강원 지역언론들은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론조사에 나서는 등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모양새다.
강원일보(사장 이희종)와 GTB강원민방(사장 박용수)은 15〜17일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20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후보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는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38.8%로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21.2%)를 17% 이상 앞서고 있는 걸로 나왔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42.9%,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가 29.9%로 나타났다. 철원·정선·화천·양구·인제는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29.5%로 민주당 정만호 후보(26.6%)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지역은 전·현직 도지사의 대립이 이슈로 떠올랐다. 6·2 지방선거 당시 현명관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신구범 전 지사가 선관위·언론사 주최 토론회 등에서 우근민 지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 지난 1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한 것.
제민일보는 19일 ‘전·현직 지사 또 대립 제주발전 역행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거 전·후의 갈등이 치유되지 않은 채 우 지사와 신 전 지사 등이 대립하면서 제주사회 발전을 위한 도민통합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 지사와 신 전 지사가 상생의 성숙한 정신을 바탕으로 선거갈등을 풀고, 도민통합 및 도민이익에 앞장서는 ‘통 큰’ 정치와 지도력 발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일보와 제주일보는 18일 ‘신 전지사 ‘허위사실 공표’ 우근민 지사 고발’, ‘신 전 지사, 우 지사 검찰 고발’ 등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