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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검증위 "폭발원점도 오류"

"어뢰잔해 수거 과정 과학적 설명 안돼"

장우성 기자  2010.07.21 1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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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3단체 ‘천안함조사결과언론보도검증위원회’는 천안함이 어뢰 피격당했다는 폭발원점을 재검증한 결과, 실제 폭발 추정 지점은 합조단이 제시한 좌표에서 북서쪽으로 수백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검증위는 지난달 29일 합조단 주최 언론단체 설명회에서 폭발원점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을 때 합조단이 해명했던 공식 좌표를 대입해 계산한 결과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합조단은 당시 설명회에서 폭발원점과 함미 침몰 지점의 TOD 방위각 차이가 7.5도 정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 좌표로 계산하니 방위각 차이는 2.89도에 불과했다는 게 검증위의 분석이다. 7.5도 지점은 합조단이 추정하는 폭발원점에서 수백m 북서쪽이 된다는 얘기다. 함미 침몰 해점, TOD 방위각은 오류 가능성이 없는 고정변수이므로 추정 데이터인 폭발원점 좌표가 오류였다는 지적이다.

검증위는 “폭발원점이 틀렸다면 어뢰 잔해 수색과 수거의 전 과정이 과학적 설명의 토대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조단은 지난 5월20일 “(어뢰폭발로 해저에 생긴) 분화구 기준 가로·세로 5백 야드 해역을 수색해 쌍끌이로 어뢰 잔해를 수거했다고 발표했으나 민주당 천안함 특위 위원이 실시한 수중 탐사 결과 알려진 폭발원점 주변 3백m 이내에서 분화구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