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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보수 양극단으로 분열된 한국 사회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아일보의 기획'대한민국 공존을 향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 기획기사가 실린 19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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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이색적인 기획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자부터 3부 예정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공존을 향해-통합을 위한 동아일보의 제언’이 그것이다.
기획 연재 첫날, 동아는 기자들이 서울 신촌, 홍대 앞과 탑골공원, 종묘공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취재한 진보·보수로 양분된 민심의 현주소를 전달했다.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 앞에서는 동아 기자가 ‘천안함 서한을 유엔에 보낸 참여연대는 정당하다’는 피켓을 목에 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찬반으로 나눠 스티커를 붙이게 한 여론 패널 조사 결과는 찬성 41명 대 반대 5명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정당하다’는 피켓시위를 벌인 종묘 공원 결과는 반대 40명 대 찬성 10명으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 각성하라’는 피켓을 매고 시위한 탑골공원과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는 각각 찬성 1백21명 대 반대 30명, 찬성 1백13명 대 반대 62명으로 나타났다.
동아는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거리에서 나타난 여론의 양극단 현상에 주목했다. 동아는 “정치적 주장을 담은 작은 피켓이 등장하는 순간 거리는 쫙 갈라졌다”며 “천안함 사건은 하나의 예일 뿐, 세종시 4대강 무상급식 등 많은 현안에서 대한민국은 둘로 찢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20·30대 남녀, 40·50대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심층면접조사(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각 이슈별로 갈라지는 세대 갈등의 현상을 분석했다.
동아는 기사에서 이번 기획의 문제의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굵직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사회 전체가 갈기갈기 찢겨 ‘두 나라’가 된다. 극심한 분열과 갈등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지불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전제하에서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길을 찾아할 시기다.”
공종식 산업부 차장을 팀장으로 8개 부·팀원 1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은 2부 ‘기본으로 돌아가자’ 3부 ‘간격은 좁히고 희망은 키우고’ 등을 연속으로 내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