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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이코노믹스

백우진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장우성 기자  2010.07.14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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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어제 예측한 일이 오늘 왜 일어나지 않았는지를 내일 알게 되는 전문가다.”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인 저자는 이 책에서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을 도마에 올린다. 그중에는 미네르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투자분석가 짐 로저스, ‘상식밖의 경제학’을 쓴 댄 애리얼리 등도 포함된다.

그는 미네르바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미네르바 현상’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이 고조될수록 역술인의 집이 북적대는 것이나 마찬가지.…미네르바의 예측도 틀린 게 더 많았다.…황혼이 내린 뒤에 나래를 펴는 미네르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들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낮에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

신자유주의 비판가이자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장하준 교수에 대해서도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다. 장 교수의 핵심적인 논리가 “선진국은 보호무역주의로서 성장했으면서 개발도상국에는 자유무역을 채택하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반박한다.

이 책은 다분히 논쟁적이다. 저자는 이코노미스트가 1843년 창간할 당시 천명한 ‘창간 목적’을 인용해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히고 있다. “도도히 전진하는 지성과 우리의 진보를 가로막는 겁 많고 무가치한 무지와의 치열한 싸움에 참여하기 위해서.”      -필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