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샌프란시스코 예르나부에나 센터에서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
|
| |
각 언론사가 뉴미디어 홍수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 전략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에 제대로 대응하기도 전에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등장하면서 각 사마다 인적·물적 재원을 어떻게 재분배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경우 플랫폼은 하나지만 운영체제에 따라 각각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태블릿PC는 기존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다 보여줄 경우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투자와 인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부 신문사들은 태블릿PC에 일단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장착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추후 추가적인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 언론사 전산개발 팀장은 “웹에 있던 것을 스마트폰으로 가져다 쓰고 또다시 태블릿PC로 그대로 옮기는 형태”라며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줘야 하지만 인력과 비용 등의 문제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는 제대로 대응하자는 열기가 뜨겁다.
매일경제는 매주 화요일 장대환 회장 주제로 뉴미디어회의를 열 정도로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신문 한 관계자는 “큰 흐름이 그쪽으로 가다 보니, 한번 밀리게 되면 정신없이 계속 밀린다는 위기감 때문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며 “태블릿PC의 경우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 그리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데 비해 사업성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신문사마다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유료화와 관련된 논의는 더욱 어려운 과제다. 특화된 콘텐츠 없이 유료화 논의만 진행하다 보니 논의 수준이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
한 경제지 관련 팀장은 “스마트폰 앱의 유료화는 사실상 실패했다. 콘텐츠의 유료화를 포기하고 모바일 광고를 넣고 있는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의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우리 실정에 어떤 모바일 광고가 맞고 어떤 광고주들을 설정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태블릿PC 등이 몰고 올 광고시장의 변화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해외 보고서 등에서는 2012년부터 모바일 광고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의 자동차 모바일 광고를 보면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자동차 제원과 동영상 등을 보여주면서 정보 제공의 기능을 함께하고 있다.
한 뉴미디어 관련 부서 부장은 “태블릿PC는 웹하고 달라서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와 라이프사이클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신문사 전단지 광고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문사 입장에서 당장 수입이 들어오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에 회사의 핵심 역량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같이 ‘웹의 유료화’가 우선 정착돼야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선 한 관계자는 “타사가 베껴 쓸 수도, 따라올 수도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해야지만 성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대박까지 아니더라도 유료로 판 콘텐츠의 판매액을 가지고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