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 '상무소각장' 이전 현안 떠올라

[지역기사 포커스] 광주·전남 언론

김성후 기자  2010.07.14 13:52:06

기사프린트



   
 
  ▲ 광주·전남지역 신문들이 보도한 상무소각장 이전 관련 기사들.  
 
강운태 시장 발언 비중있게 다뤄


광주에서 상무소각장 이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이전 검토 발언을 하면서다. 광주·전남지역 신문들은 강 시장의 이날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강 시장은 9일 상무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상무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대표들과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상무소각장은 애초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것으로 임기 내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생각한 것이 있으나 아직 준비가 덜 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소각장은 7백43억원의 예산을 들여 1998년 말 준공돼 2001년 하반기부터 가동됐으나 인근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돼 왔다.

최근에는 포항공대 연구용역팀이 ‘상무소각장 환경상 영향조사’를 벌여 “상무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나 다이옥신이 상무지구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상무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무지구 전체를 소각장 주변영향지역으로 결정 고시하고 주민들에 대한 보상대책이나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유해물질의 영향권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며 용역팀에 보완을 요청하는 등 연구 결과 수용을 거부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광주일보는 강 시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상무소각장 이전 문제를 10·12일 연이틀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이 신문은 10일자 1면 ‘상무소각장 옮긴다’에서 “상무소각장이 2013년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12일에는 1면 뉴스초점 ‘상무소각장 언제 어디로 가나’에서 이전 대상지로 남구 양과동 위생매립장이나 송대 하수처리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전남일보는 12일자 2면 ‘“상무소각장 임기중 이전”’에서 “강운태 시장이 문제가 된 포항공대 환경상 영향조사를 사실상 수용키로 하고 임기중 소각장 이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광남일보(1면-“상무소각장 임기내 이전”), 전남매일(1면-강운태 시장 “상무소각장 임기 내 이전”), 광주매일신문(2면-“상무소각장 임기내 이전 추진”), 무등일보(2면-상무소각장 이전 되나…), 남도일보(7면-“상무소각장 임기내 이전 방안 마련”) 등도 12일자에 소각장 이전 기사를 일제히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