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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방위 새 얼굴 누구

남경필·정장선·조순형 의원 등 10명 교체

장우성 기자  2010.07.14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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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7명 중 10명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한나라당은 7명, 민주당은 2명, 비교섭단체에서는 1명이 교체됐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성태, 남경필, 이군현, 이병석, 이철우, 조윤선, 조진형 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민주당에서는 전혜숙, 정장선 의원이 새로 입성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다가 정두언 의원과 단일화를 이룬 4선의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16대 때 문방위를 맡은 경험이 있다. 쟁점인 방송 등 미디어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지만 상식에 근거해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다. 남 의원은 지역구 현안인 ‘수원 화성 특별법’ 통과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3선의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경북 포항)은 친이 직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 측은 “사회적으로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 통신 매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문방위를 택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의원(비례)은 법조계 경력을 살려 방송통신 법제 부문에 의정활동의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미디어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법과 제도에 대한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은 최근 문체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고 있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책을 직접 썼을 정도로 예술 분야에 조예가 있는 조 의원은 국립 예술단원들의 권익 증진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정장선 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의 합류도 주목된다. 정 의원은 공영방송 독립성 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정 의원 측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장 선임 방식 등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7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비례)도 눈에 띈다. 20년 가까운 의정 생활 중 문화 분야 상임위를 맡기는 처음이다. 조 의원 측은 “그동안 다뤄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방송, 통신 등 상임위에서 다루는 분야 전반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방위의 새 위원들에 대해서는 “다선에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많으나, 미디어법 등 핵심 현안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여야 모두 전략적으로 포진시켰다기보다는 개인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평도 나온다. 민주당 몫의 남은 1명은 7월 재보선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