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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상품권 현금화 접대 '물의'

감사실, 애드본부 관계자 징계 권고

김창남 기자  2010.07.07 1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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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감사실이 상품권을 현금화해 광고주 접대비용으로 사용한 애드본부(광고국) 직원에게 징계를 할 것을 권고했다.

7일자 한겨레 노보에 따르면 애드본부는 2009년 11월~2010년 4월 대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골프접대를 위해 1천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입, 이 가운데 6백48만원 어치를 현금화해 골프캐디 비용‧게임 비용‧고스톱 비용‧대리운전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드본부는 골프 게임비로 주유 상품권을 사용하다 보니 격식에 맞지 않고, 대기업 임원들을 접대할 때는 주유 상품권을 사용하기 곤란해서 상품권을 할인해 현금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지난해 10월 ‘광고영업 제도 개선TFT’에서 광고 영업에서 (증빙 없는)현금 사용의 필요성 인정‧상품권 할인을 통한 현금 조성은 불허한다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감사실은 지난달 24일 고광헌 대표이사와 류이근 노조 조합장 앞으로 보낸 ‘광고영업 제도 개선 이행감사 보고서’에서 근본적인 조처의 제도화를 통한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안을 위반한 애드본부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고, 징계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 관계자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현업 쪽 이야기를 들어보고 인사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