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조상운 현 노조위원장이 5번째 연임에 도전하면서 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일각에선 “직업이 노조위원장”라고 말할 정도다.
17일 노조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5선’은 떼 놓은 당상이다.
‘본업에서 멀어 진다’는 부담뿐 아니라 사주가 있는 회사의 경우 ‘한 번 찍힐 경우 오래 간다’는 통념 때문에 많은 기자들이 꺼리는 위원장 자리를 5번이나 도전하는 이유는 무얼까.
조상운 위원장은 또다시 연임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회사 발전을 위해 여전히 노조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임기동안 ‘편집국장 평가제’도입을 비롯해 2008년 노승숙 회장 편집권 침해,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비서관 논문표절 의혹보도 후속기사와 관련 경영진의 편집권 침해 등 사내 주요 논란이 있을 때마다 노조의 목소리를 내 왔다.
조상운 위원장은 “기자가 타 직군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조위원장 역시 조직원의 한 사람으로 조직생활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 1년마다 조합원들의 평가를 받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1996년 1월 국민일보에 입사해 종합편집부, 체육부, 사회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1월부터 제21~24대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일보 노조는 23, 24일 양일간 조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