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데이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한국 언론이 김정남씨 인터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데이는 지난 4일 마카오 알티라호텔에서 김정남씨를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6일자로 보도했다.
김정남씨는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10분간 이뤄진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나는 모릅니다”라고,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은 “좋으십니다”라고 답변했다. 제3국 망명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인터뷰를 성사시킨 안성규 기자는 기사에서 “취재진이 정남씨를 찾는 노력은 첩보전에 가까웠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안 기자는 김정남씨가 중국에서 마카오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하루종일 대기했다가 알티라 호텔에 묵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도박장을 찾는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적합하게 설계된 호텔 구조 상 김정남씨를 만나기란 어려웠으나 직감으로 찾아간 식당에서 그를 발견, 인터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한편 안 기자는 정남씨의 아들인 한솔 군(15세)과도 접촉에 성공, 나눈 대화를 기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