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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언론재단 주최 4개 분과 연구결과물 발표

김창남 기자  2010.06.04 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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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문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범 언론계가 모여 신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 주최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문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에선 신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 언론인 20명과 언론학자 24명 등 총 50명의 연구자들이 저널리즘‧신문산업‧뉴미디어‧읽기문화 등 4개 분과로 나눠어, 연구했던 내용들을 발표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뉴미디어분과’(분과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뉴스 콘텐츠 고품격화 및 맞춤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과 △멀티미디어‧다매체 시대 뉴스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인프라 구축 △언론사의 디지털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서버 및 소프트웨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멀티미디어 뉴스콘텐츠 제작 지원 센터’를 설립, 멀티미디어 뉴스제작을 위한 인프라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뉴스콘텐츠의 유료화 확대가 절실하다고 판단, 우선 정부를 대상으로 한 B2G(Bussiness to Government)분야에서 뉴스콘텐츠의 유료구매 추진이 확대돼야 한다”고 이 분과는 보았다.

이와 함께 뉴스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뉴스 저작권 불법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해 합법적인 콘텐츠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널리즘분과’(분과위원장 임영호 부산대 교수)는 ‘전문적‧공익적 저널리스트 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교육시스템’마련을 한 과제로 내세웠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전문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턴제도와 겸임교수 활용을 통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예산과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저널리즘 센터’를 설립해 전문적이고 공익적인 언론인을 양성하기 위한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문산업분과’(분과위원장 윤석민 서울대 교수)는 신문판매와 독자마케팅 정상화를 위해 업계의 공정경쟁 자율개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공정경쟁규약과 신문준수 책임 강화를 비롯해 △신문판매시장 건전경쟁 정착을 위한 공동선언 △판매 윤리 강령 제정 및 시행 등의 업계 자정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정부 측에선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위원회 구성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초중고 및 대학생에 대한 신문무료 보급 △소외계층 신문구독 지원 강화 등의 지원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문산업분과는 이 밖에도 공동배달 및 공동수송 개선방안을 비롯해 신문광고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전근대적 광고영업 관행 단계적 근절과 ABC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읽기문화분과’(분과위원장 박동숙 이화여대 교수)는 신문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읽기문화 진흥을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 지속적인 신문읽기의 필요성을 알리는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읽기문화분과는 ‘공공시설 기반의 신문카페 설치’ ‘신문체험센터 운영’ ‘신문박물관 설립’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젊은 독자가 뽑은 기자 상’ ‘신문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신문과 함께 하는 봉사단’ 등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미디어정책국장은 “지원사업 체제를 정비하고 정책을 만드는데 이번 토론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문용지대 인상 문제는 다음주 지식경제부와 논의할 예정이고 멀티미디어 제작시스템센터와 저널리즘센터 설립 등도 관계 기관과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분과 위원은 “신문지원 정책 중 우선순위 없이 모든 논의 가능한 의제들이 제안됐다”며 “분과별 결과물이 일부 충돌되기도 하지만 언론이 우선적으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할 부분과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잘 정리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한국신문협회 김재호 회장, 지방신문협의회 이현락 회장,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당 전병헌 의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