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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무효표 18만표 '논란'

네티즌들 트위터·아고라서 공개 청원운동

곽선미 기자  2010.06.03 1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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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개표 결과 18만표에 육박하는 무효표가 쏟아져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 집계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4백53만4천7백72표 중 18만3천3백88표가 무효표로 처리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득표 차는 19만16백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무효표를 분석하지 않았으나 심상정 후보가 선거일 하루 전에 사퇴, 유권자들이 심 후보에게 기표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무효표가 이처럼 많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선관위가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국민여러분 경기도지사 무효표 공개합시다’라는 제목의 이슈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슈 청원을 올린 아이디 ‘skdlfd****’는 “단순히 사퇴한 심상정 후보를 찍어서 무효인 것도 있으나 선관위가 일부러 도장을 찍지 않아 무효 처리된 것도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무효표를 통계내어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후 5시40분 현재 이 이슈청원에는 4만7천여명이 서명에 동의했다. 포털 사이트의 다른 게시판에도 재투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트위터에서도 ‘경기도지사 무효표 논란’으로 논쟁이 뜨겁다. 트위터리안들은 “경기도지사 무효표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 뿐 아니라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속속 올리고 있다.

트위터리안 ‘@desira****’는 “어제 투표소에서 경기도지사에 심상정 후보 이름이 그대로 있었다”며 “정신없이 찍다보니 저도 모르게 사퇴자에 찍었다. 실수인데 다시 투표용지 받는 게 안된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ARh****’는 “사퇴한 심상정후보를 찍어서 무효표인 것도 있으나 선관위가 일부러 도장을 찍지않아 무효처리된 것들도 있다고 한다”며 “(무효표) 10만이면 대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소중한 표다”라며 아고라 이슈 청원에 참여를 독려했다.

다른 트위러리안 ‘@Ro****’는 “경기도 무효표가 다시 부활한다고 해도 그게 과연 유시민 표였을까”라며 “김문수의 공약 이행율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