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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후보 지방선거 대거당선

박준영 양기대 유종필 김문오 윤승호 김연식 민형배 등 당선

장우성 기자  2010.06.03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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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박준영 전남지사 후보가 2일 3선 성공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박준영 후보측 제공)  
 


6·2 지방선거 개표 결과 기자 출신 후보들이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2일 기자 출신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의 당선 여부를 살펴본 결과 9명이 출사표를 던져 7명이 당선됐다.



광역단체장에는 전남도지사 3선에 도전한 박준영 당선자(민주당, 전 중앙일보)가 68.3%의 지지를 얻어 2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당선자는 전국 16개 시·도 광역·기초단체장 중 4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 중앙일보에 재직 중이던 1980년에는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되기도 했다.



양기대 당선자(민주당, 전 동아일보)는 광명시장 선거 투표 결과 57.2%를 득표해 당선됐다. 32.4%를 얻은 한나라당 후보를 3만4천여 표 차이로 눌렀다. 양기대 당선자는 동아일보 시절 법조팀장과 시경캡 등을 지내며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한국기자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2004년, 2006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시장 당선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한국일보와 한겨레를 거쳐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유종필 당선자(민주당)는 54.6%의 지지율로 서울 관악구청장에 당선됐다. 유종필 당선자는 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노무현 후보 측 때 대변인을 맡았다가 민주당 대변인으로 4년10개월간 활약했다.



김문오 당선자(무소속, 전 대구MBC)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2천여 표 차이로 누르고 대구 달성군수에 당선됐다. 대구경북지역 선거 ‘최대 이변’을 일으킨 김문오 당선자는 대구MBC 보도·경영·편성국장과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를 지냈다.



전북 남원시장 선거에 나선 윤승호 당선자(민주당, 전 전북일보), 강원 태백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연식 당선자(한나라당, 전 강원일보)도 승리했다. 윤승호 당선자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석패했으나 와신상담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연식 당선자는 박빙 승부 끝에 4백여 표 차이로 현직 시장 박종기 후보(무소속)을 앞섰다. 올해 42세로 최연소 태백시장의 기록도 세웠다.



민형배 당선자(민주당, 전 전남일보)도 광주시 광산구청장 당선이 확정됐다. 전남일보 논설위원,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당선자는 광산구청장을 3번이나 역임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 서구 구의원 선거에 나선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 이병완 당선자(국민참여당, 전 한국일보)도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