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신뢰” 55.4%, “발표 시점 부적절” 76.4%기자 대다수는 군 당국의 천안함 관련 정보 공개가 불충분했으며, 발표시점도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는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가 주관하고 한국PD연합회(회장 김덕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언론사 기자 2백40명을 대상으로 천안함 관련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55.4%가 신뢰(매우 신뢰 5.0%, 다소 신뢰 50.4%)한다고 답했다. 불신한다는 응답자는 41.4%(매우 불신 10.6%, 다소 불신 30.8%)였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군 당국이 언론에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느냐는 질문에는 76.5%가 부정적인 입장(매우 부정 39.6%, 다소 부정 36.9%)을 밝혔다. 충분히 정보를 제공했다는 답변은 21.5%(매우 긍정 1.8%, 다소 긍정 19.7%)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운동 돌입 당일 이뤄진 합조단의 발표시점에 대해서는 76.4%가 부적절(매우 부적절 34.6%, 다소 부적절 41.8%)하다고 평가했다. 적절했다는 의견은 20.4%(매우 적절 2.0%, 다소 적절 18.4%)에 그쳤다.
응답자 73.5%는 천안함 사건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큰 영향 22.7%, 다소 영향 50.8%)으로 봤다. 23.6%(전혀 영향 못줄 것 2.3%, 별 영향 못줄 것 21.3%)는 회의적으로 답변했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한길리서치 측은 “기자 등 전문가 집단 조사의 경우 표본오차 개념은 참고적 의미만을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