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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을 방문한 레나테 홍 할머니와 아들 페터 현철씨가 할머니의 순애보를 다룬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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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보도를 계기로 47년 만에 북한에 있는 남편과 재회했던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가 12일 한국을 찾았다.
큰아들 페터 현철 씨와 함께 방한한 레나테 홍 할머니는 13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해 ‘이산가족의 만남과 통일을 기원하는 연등 달기’ 행사에 참석했다.
레나테 할머니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예정인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과도 만났다. 허 감독은 ‘인드림스’(가제)라는 이름의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할머니는 그 외에도 MBC ‘기분좋은 날’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을 비롯해 경희여고 강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레나테 홍 할머니의 이번 방한은 유권하 중앙일보 기자가 쓴 책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의 출간에 맞춰 이뤄졌다.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는 1955년 레나테 할머니와 북한인 동독 유학생이었던 홍옥근씨의 만남에서부터 1961년 북한의 유학생 귀국 조치로 인한 이별, 2008년 평양에서의 재회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유권하 기자는 베를린 특파원 시절부터 그의 순애보를 집중 보도하고 재회를 도와왔다.
유 기자는 “레나테 할머니는 홍옥근 할아버지와 서신 왕래를 계속하고 있으며 독일로 초청해 다시 만나기를 원하고 있으나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돼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나테 할머니는 20일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