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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와 탄성 뒤섞인 기자들 축제 한마당

기협 축구대회 이모저모

김창남 기자  2010.05.19 13: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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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는 오랜만에 8강전에 올랐으나 매경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2대 4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동아는 매년 다채로운 응원모습을 선봬,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동아·조선·중앙 대규모 응원단 눈길

15일 열린 8강전에는 동아·조선·중앙일보 등 이른바 ‘메이저 3사’가 진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매년 대규모 응원단과 화려한 응원복장을 선보였던 동아뿐만 아니라 ‘오렌지 군단’ 중앙 응원단은 선수단과 똑같은 오렌지 색깔로 맞춘 모자를 쓰고 나와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특히 12년 만에 우승을 노린 조선은 4강 진출이 확정되자 방상훈 사장을 비롯해 변용식 발행인, 강천석 편집인, 홍준호 편집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총출동하면서 1백여 명이 넘는 응원단이 꾸려져 다른 팀을 압도했다.

타사 한 기자는 “역시 오너십이 있는 회사는 간부 동원력과 단결력에 있어 무언가 다르다”며 부러워했다.

중앙, 해외파(?) 차출…대회 2연패 노려
중앙일보와 SBS가 맞붙은 8강전 경기에선 등번호 1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한 기자의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중앙일보가 대회 2연패를 위해 해외에서 긴급 차출(?)한 장세정 기자로, 경기 하루 전인 14일 베이징에서 귀국했다.



   
 
  ▲ 조선일보는 SBS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내준뒤 파상 공세에 나섰다. 조선이 SBS 문전 앞에서 만회골을 넣기 위해 프리킥을 차는 장면.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인 장 기자는 왼쪽 공격수를 맡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SBS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체력 문제로 후반 6분쯤 교체 아웃됐다.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장 기자는 중앙이 승부차기 끝에 SBS에 패하자 크게 아쉬워했다.

한편 장 기자의 부인 동아일보 이진영 기자는 남편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일보 응원석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동아가 매일경제에 패한 뒤 동아 응원단은 운동장에서 철수했지만 이 기자는 끝까지 남아 남편의 활약을 지켜봤다.

치열한 라이벌전…과열양상 보이기도
이번 대회는 8강부터 결승전까지 매 경기마다 라이벌전이 펼쳐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선수들 간 신경전으로 일촉즉발의 ‘몸싸움’ 위기상황도 수차례. 각 사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쓸 정도였다.

실제로 8강 첫 경기에서부터 전통의 라이벌인 KBS와 한겨레가 4강 진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을 전개했다. 하지만 지나친 라이벌 의식 때문에 경기가 과열돼 경고를 받는 선수가 속출했다.

3,4위 전 역시 조선경제i 출범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조선과 매경이 맞붙였다.
특히 결승전은 최근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KBS와 SBS가 맞붙으면서 보이지 않은 기싸움이 오갔다.

결승전에 앞서 KBS 한 간부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결코 SBS에는 질 수 없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 조선과의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SBS 김우식 기자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 기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황엽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상인 한우선물세트를 받았다.  
 
한우세트 등 예년보다 부상도 풍성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부상이 눈길을 이끌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우세트와 면세점 선물카드, 운동화, 생식세트 등이 새롭게 추가된 것.

이 때문에 우승팀의 경우 상금 이외에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한우세트를 비롯해 롯데 면세점 선물카드, 나이키 운동화 등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 등에 선정된 기자에게도 각각 한우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 지회장은 “지난해 성적이 좋았을 때보다 부상이 훨씬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며 말했다.
김성후·김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