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체 창간 붐은 3년 전부터 일었다. 2000년 머니투데이와 이데일리 등으로 대표되는 경제매체 창간 열풍은 2007년부터 케이블TV와 지상파DMB 개국으로 이어졌다.
틈새시장을 노린 경제 매거진도 2008년부터 잇달아 창간돼 경제매체간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구나 조선경제i가 10일 정식 출범하면서 경제콘텐츠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제 케이블TV 개국 붐조선일보와 이데일리가 2007년 4월과 9월 각각 비즈니스앤과 이데일리TV를 출범시킨 데 이어 다음해 10월 MTN(머니투데이방송)·서울경제TV, 11월 쿠키TV 등이 개국했다.
기존 지상파 방송사의 경제케이블 진출도 이어졌다. SBS는 지난해 12월 CNBC와 손잡고 경제전문케이블인 ‘SBS CNBC’를 출범시켰다.
특히 케이블TV 창간 ‘붐’은 지상파DMB 진출 경쟁으로 연장됐다. 지난해 8월 MTN을 시작으로 올해 MBN(3월), 한경TV(4월), SBS CNBC(4월) 등이 연이어 지상파DMB에 진출했다. 경제지들은 케이블TV 프로그램을 적은 비용으로 지상파DMB에 송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잇달아 지상파DMB사업에 뛰어들었다.
주간지·월간지 속속 창간틈새시장을 겨냥한 주간지·월간지도 잇달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달 주간지 ‘fn아이포커스’를 만들었고 한겨레 월간지 ‘이코노미 인사이트’와 한국경제매거진 주간지 ‘캠퍼스 Job&Joy’도 1일부터 창간호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파이낸셜뉴스는 별도 법인회사를 설립해 지난달 5일부터 기존 매체들이 다루지 않는 안경 관련 주간지 ‘fn아이포커스’를 만들었다.
한겨레 ‘이코노미 인사이트’ 역시 기존 경제매체들이 다루지 않는 대안적인 시각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일경제 주간국도 상반기를 목표로 명품 관련 월간지를 창간하기 위해 연구·검토 중이다.
이보다 앞서 동아는 2008년 격주간지인 ‘동아비즈니스리뷰’를 창간,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MBC 역시 2008년 경제월간지 ‘MBC 경제매거진’을 창간했다.
이 밖에 세계일보 격주간지 ‘이코노미세계’(2008년) 한국일보 월간지 ‘포춘코리아’(2009년) 등이 잇달아 경제매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2007년에는 프로슈머(한경매거진), 머니위크(머니투데이) 등이 창간됐다.
장우성·김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