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한겨레가 다음달 1일부터 연합뉴스 전재를 끊는다.
중앙 언론사 매체들 가운데 2008년 12월 머니투데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치는 한겨레 본지와는 별개로 인터넷한겨레에만 국한된 것이며 비용절감보다는 타사 뉴스사이트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인터넷한겨레는 그동안 연합뉴스의 속보기사가 다른 언론사 사이트는 물론,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공급되기 때문에 속보만을 위해 인터넷한겨레를 찾는 누리꾼이 적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 인해 한 달에 1천만여 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겨레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한겨레만의 독특한 뉴스를 개발하고 발굴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한겨레는 자사 사이트에서 스페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겨레21 등 기존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미 이달 중순부터 시험적으로 연합뉴스 기사 전재를 중단했지만 인터넷한겨레 트래픽은 오히려 약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규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은 “한겨레 사이트에는 연합 속보보다는 한겨레만의 기사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독자들이 많다고 판단해 전재 중단을 결정했다”며 “필수적인 속보의 경우 편집국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