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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 되찾기 위해 노력"

최맹호 동아 부사장, 동아방송 개국 47주년 기념식서

장우성 기자  2010.04.23 0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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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열린 동아방송 개국 47주년 기념식에서 김광희 동우회장, 강현두 서울대 명예교수, 조동화 월간 ‘춤’ 발행인, 윤양중 동송회 고문, 최창봉 한국방송인회 이사장, 박명진 서울대 교수, 이윤하 전 동아방송 국장대리,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때 폐방된 동아방송(DBS)의 개국 4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22일 열렸다.

‘동아방송을 생각하는 모임’(회장 안평선)과 ‘동송회’(회장 노한성)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동아방송 출신 인사와 동아일보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동아방송의 부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동아방송 창립 멤버인 최창봉 한국방송인회 이사장(전 MBC 사장)은 기념사에서 “4.19 혁명 후 수립된 민주정부가 인가한 동아방송은 그 태생부터 다른 방송과 달랐다”며 “자랑스런 동아방송의 뒤를 이를 새 동아방송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두 서울대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방송사들의 규모와 위상이 커졌지만 저널리즘과 품격은 그에 걸맞지 못하다”며 “재창조될 동아방송은 한국방송 저널리즘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최맹호 동아일보 부사장은 축사에서 “어두웠던 시절 동아방송은 ‘생명의 소리’였다”며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된 상태에서 동아방송의 폐방 소식을 들어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따라 동아는 동아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나며 동아방송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흐르기도 했다.

윤양중 동송회 고문은 건배사에서 “동아미디어그룹의 한 축이 될 종합편성채널 선정은 빠르면 6.2 지방선거 뒤, 늦어도 올 연말쯤이면 결말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2의 동아방송이 머지않아 재창조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아방송 출신인 김영일 불교방송 사장,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윤형주 씨(가수), 전원주 씨(탤런트), 최동호 학교법인 대양학원 이사장(전 KBS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