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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방송 노사갈등 해결될까

카메라기자 자해사건 시청자 사과
김택곤 사장, 곧 직원에도 사과키로

김성후 기자  2010.04.21 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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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이 최근 발생한 김 모 카메라 기자의 자해사건을 계기로 노사의 해묵은 갈등 해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택곤 전주방송 사장은 20일 조창현 노조위원장과 만나 전 사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뜻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사장이 조만간 사과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사위원회 제도 개선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김 사장이 ‘신뢰를 쌓아보자’고 했다”며 “사측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노조도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쪽은 2007년 노조 파업을 문제 삼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노조원들을 고소·고발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또 2009년 12월 단체협약 갱신을 위해 노사교섭을 진행하던 노조에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앞서 전주방송은 15일 자사 홈페이지와 저녁 8시20분 ‘뉴스&뉴스’를 통해 김 모 기자의 자해사건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또 김 모 기자의 징계를 ‘경고’로 감경했다. 전주방송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카메라 기자가 하루속히 쾌유되기를 기원하며,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노사갈등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북진보연대, 사회공공성네트워크는 20일 ‘전주방송(JTV)의 사과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인사위원회 및 징계위원회 제도 개선 대책 마련 △직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및 직원들에 대한 공개사과 △단협해지 철회 및 개정협약안 조속 체결 △편성위원회 실질적 구성 및 운영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