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균 진주MBC 노조위원장은 20일 “김종국 진주·마산MBC 겸임사장이 월급 결제를 거부해 3월달치 월급을 받지 못한 데 이어 이달 10일 지급 예정이었던 상여금도 받지 못했다”며 “치사하게 월급을 미끼로 겸임사장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과 상여금을 받지 못한 직원은 노조원을 포함해 간부와 일반사원 등 전체 직원이다. 김 사장은 진주MBC와 함께 체불했던 마산MBC 3월 임금은 지급했다. 김 사장은 마산 MBC에는 출근하고 있다.
진주MBC 노조는 진주·마산MBC 통합을 전제로 한 겸임사장 임명을 반대하며 20일 현재 42일째 사장 출근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서부경남 6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은 20일 진주MBC 통폐합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해결해달라며 한나라당 최구식·김재경 의원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 김재철 사장의 고향인 사천에서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도 19일 1박2일 일정으로 진주MBC를 방문해 노조 투쟁을 격려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자본의 논리에 의해, 정권의 필요에 의해 강제적으로 통폐합하는 것은 국민주권을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