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BC를 응원합니다"

김제동씨 등 시민 지지 줄이어…SBS노조, 1천만원 기탁

김성후 기자  2010.04.21 14:43:53

기사프린트


   
 
  ▲ 19일 MBC 노조원들이 여의도 벚꽃을 보러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꽃씨, 풍선, 전단지 등을 나눠주며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20일로 16일째를 맞고 있는 MBC 노조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 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를 응원합니다.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들을 응원합니다. 진실로 MBC를 사랑하는 마음들을 응원합니다”라며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김씨는 19일엔 과일 3상자를 노조에 보내왔다.

목판화가 이철수씨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MBC 노조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언론을 위해 하는 파업이라니, 불편해도 기다려주는 시민의식을 짝이 되어주고, 마주쳐 소리 내는 손바닥이 되어주는 게 옳을 듯 하다”며 “하던 일을 멈추는 일이라 파업은 늘 어려운 싸움이다.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파업 지지 성금도 답지하고 있다. 보도국 선배, 영상기술부 등 사내는 물론이고 새언론포럼, 금융감독원 노조 등도 동참하고 있다. 라디오기술부는 “밥값을 무한 지원하겠다”며 신용카드 4장을, 1987년 입사자 부인 일동은 50만원을 보내왔다.

SBS노조는 “공영방송 MBC 사수 투쟁, 강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며 1천만원을 무통장 입금했다. OBS노조, 언론노조 KBS본부 등도 성금을 보내왔다. 19일 현재 3천1백25만원이 모아졌다.

이밖에 라면, 초코파이, 주먹밥, 피로회복제 등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출판사 ‘철수와 영희’는 ‘진보의 힘’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 책 100여 권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신용우 MBC 노조 사무국장은 “성금은 물론 물품 지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사양을 해도 돕겠다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