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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전 이사장 도피성 방미?

15일 일정 미국행…MBC 노조 "진상조사 피하기"

김성후 기자  2010.04.05 1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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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룡씨(뉴시스)  
 
“김재철 사장이 ‘큰집’에 끌려가 조인트 맞고 깨진 뒤 좌파 정리했다”는 신동아 4월호 인터뷰 파문으로 지난달 19일 물러났던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5일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 관계자는 5일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이 이날 오후 6시30분에서 8시 사이 비행기로 미국으로 떠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노조 집행부가 김 전 이사장의 미국행에 따른 심경을 듣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신병치료차 15일간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 전 이사장은 심혈관 계통이 안 좋아 3월초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장의 출국에 대해 MBC 노조는 “국회 진상 조사 및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기획성 도피”라고 주장했다.

연보흠 노조 홍보국장은 “4월 국회에서 신동아 인터뷰에 대한 진상 조사 움직임이 있자 이를 피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이라며 “기획 도피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철 MBC 사장은 김우룡 전 이사장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실상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오후 열린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김 전 이사장을 고소하는 것은 부관참시다. 송사에 휘말려 수사기관을 왕래하는 것이 MBC 조직운영과 경쟁력에 고통을 더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고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김우룡 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김 전 이사장을 형사고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