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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파고 1m 불과"

내일신문, 백령도 기상대 통해 확인 보도

장우성 기자  2010.04.02 1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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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당시 파도의 높이는 1m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고가 2~3m에 이르러 천안함이 사고 수역으로 피항했으며, 구조 활동이 어려웠다는 해군의 해명과 배치되는 것이다.

내일신문은 2일 1면 머리기사 ‘사고 당시 바다는 잔잔했다’에서 기상대에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파도의 높이가 1~1.5m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침몰 사고 지점 바로 앞쪽에 위치한 백령도 기상대가 26일 육안으로 측정한 파고는 1m였다. 내일은 기상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1.5m가 넘으면 레이더에 경고등이 켜지기 때문에 육안이라도 정확도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백령도 기상대가 소청도에 설치한 레이더식 파랑계 측정자료도 1.5m로 기록됐으며 국립해양조사원이 백령도 인근에 있는 대청도 내해에서 측정한 최대 파고는 26일 오후 9시20분 0.29m로 같은 시각의 22일 이후 기록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내일은 이 기사에서 "해상의 높은 파도로 피항했다는 군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천안함의 작전 임무가 무엇이었느냐는 의혹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일보는 열상감시장비(TOD)로 천안함 침몰 현장을 촬영한 해병 6여단 장병들을 취재한 결과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로 만든 초소가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발생 때 천둥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으나, 물기둥이나 화염은 솟구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