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천안함 비극에 현안 묻히기도

농림부 직원 순직·명진스님 폭로 파문 등

장우성 기자  2010.03.31 14:30:46

기사프린트

모든 언론이 천안함 침몰 사건에 집중하는 가운데 여러 사회 현안이 묻히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충남 태안 농촌 방문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한 농림부 직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묻혔다.

김길태 사건 이상으로 범행내용이 충격적인 청주 연쇄살인 사건도 언론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 게임도 당분간 언론의 포커스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증언이 오락가락하면서 조심스럽게 ‘무죄’ 전망이 나오던 중이다. 그러나 31일에는 재판의 분수령이 될 피고인 심문이 예정돼 있어 언론 보도의 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안상수 발언 폭로’도 일단 가시권에서 사라지고 있다. 천안함 사고 전날 10개 불교단체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불교계 전체로 번져나갈 조짐을 보이던 이 사건도 파괴력이 반감되고 있다.

천주교 주교회의 반대 기자회견 이후 천주교계는 물론 불교계 등 종교계 전체로 확산되던 4대강 반대 움직임도 숨을 고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회장 복귀도 조용히 지나갔다.

언론계 현안에서는 MBC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발언 파문이 수면 아래로 잦아드는 모양새다. 김우룡 전 이사장은 ‘조인트’ 발언 이후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으나 파문은 수그러들지 않는 상태였다.

지역MBC 통폐합 논란까지 더해 김재철 사장에 대한 책임론이 가열되는 중 천안함 사고가 발생해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