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동관 홍보수석을 질책했다고 한겨레가 23일자로 보도했다.
한겨레는 지난 16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동관 수석에게 ‘신동아가 계속 부정적 기사를 내보내는 게 우리에게 실제 잘못이 있어서냐, 신동아 쪽에서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거냐’며 ‘오해가 있다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신동아가 부정적 기사를 내보내는 것에 무슨 근거가 있는 거냐. 동아일보 출신이면서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고 썼다.
신동아는 4월호에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MBC 인사 관련 인터뷰를 실었으며, 정부의 세종시 관련 문건 폭로 등을 보도해왔다.
한겨레는 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됐던 경북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비슷하게라도 얘기했으니까 그런 보도가 나왔을 거 아니냐”며 “당장 소송을 취하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경북일보는 지난달 이동관 수석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17일자에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 보도를 냈으며 이 수석은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한편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23일 브리핑에서 한겨레 보도에 대해 언급했으나 청와대 측은 따로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