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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광역화 과정에서 구조조정 없다"

전영배 기조실장·이우철 디지털본부장 내정

김성후 기자  2010.03.17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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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마산 MBC 광역화 문제로 김종국 겸임 사장이 출근을 저지당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MBC 사장은 17일 “광역화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시너지를 내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광역화 시범 지역 선정은 하루아침에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광역화 시범지역인 진주와 마산 MBC의 통합 외에 올해 추가로 광역화 추진 계획은 없다”며 “다른 지역 광역화는 마산과 진주 MBC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검증한 뒤 추진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주와 마산 MBC의 통합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약속한다”면서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흡수 통합하거나 병렬적 방식이 아닌 시너지를 위한 융합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산과 진주 MBC가 통합한다면 성장형 회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약 매출 등에서 불이익이 발생한다면 본사도 적극 지원하고, 사장이 나서서 매출과 사업 확대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MBC 프로그램을 방영할 수 있는 시간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광역 MBC가 만드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 우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MBC 기획조정실장에 전영배 전 보도국장, 디지털본부장에 이우철 디지털기술국장을 내정했다. 또 감사 최종 후보로 한병우 전 춘천 MBC 사장과 허익범 변호사를 선정했다.

MBC는 19일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감사를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