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김원석 기자가 ‘디지털 생존 교양’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오늘날의 디지털화가 물질적 풍요와 기술 발전을 가져다 준 동시에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김 기자는 이를 더 면밀히 살피기 위해 찰스 페로(CHarles Perrow)의 정상적 사건 이론(Nomal Accident Theory)을 디지털 위험 사회를 들여다보는 프레임으로 적용한다. 정상적 사건 이론은 “기술이 복합적이고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구조에서는 사고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한다. 사고 발생이 오히려 정상적이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휴대폰과 인터넷에 도사린 위험을 포착한다. 휴대폰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도사린다. 인터넷은 평판에 대한 미래의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참여와 개방, 공유를 핵심 가치로 삼는 인터넷이 상호 감시 체제의 도구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책은 이처럼 위험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상식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과 개인의 삶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피고, 변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기 위한 국내외 사례들을 제공한다. -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