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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할 듯

우원길 사장 "시설배정 끝나 공동중계 어렵다"

민왕기 기자  2010.03.17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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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BS 우원길 사장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설 배정이 이미 끝난 상황으로 공동중계는 어렵다”며 “KBS, MBC의 월드컵 취재에 대해선 AD카드 발급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KBS와 MBC의 문제제기가 늦은 건가”라고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SBS의 단독중계에 대한 일반적 국민정서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국민정서는 뭐라 얘기하기 어렵다”면서 “시위하고 떼쓰면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도 그렇게 가야하나”라며 KBS와 MBC를 겨냥했다.

‘여기서 월드컵 중계권을 논의하는 게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최시중 위원장의 말에도 “내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방통위가 ‘SBS의 보편적 시청권 90%룰 불성립’을 선언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3월 말까지 공동중계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수단이 있으니 지켜봐야 하지 않느냐”고 말해 개입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