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매체나 사업자의 영향력을 조사하기 위한 법정기구인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1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미디어융합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매체나 사업자의 영향력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법정기구인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여론집중도에 대한 조사‧연구‧자문을 수행할 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 집중도 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타당성, 중립성 등을 어떻게 담보할지는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7조와 동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위촉, 구성할 수 있다.
위원회는 신문‧방송‧인터넷 등 개별 매체별 사업자의 집중도와 매체 전체를 망라하는 미디어시장 자체의 집중도를 조사, 이를 미디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문체부는 그동안 개별 매체나 사업자의 영향력이 합리적인 자료가 아닌 심증이나 예단에 의해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돼, 사회적인 불필요한 논쟁이 발생했다고 보고 이 같은 논쟁이 없어질 것으로 설명했다.
문체부는 위원회 출범 이후 연구‧조사 활동을 통해 조사 내용과 방법 등을 확정할 예정이며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조사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4~7월 연구 과정을 거쳐 8~10월 조사를 한 뒤 11~12월 분석‧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기자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통합 집중도 조사의 과학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무거운 책임과 과제를 안고 있는 기구”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위원 명단.
△김국진 (사)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조성국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김정훈 (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사장 △송주원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