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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김재철 사장 출근저지 재개

"황희만·윤혁 본부장 사퇴 약속 지켜지지 않아"

김성후 기자  2010.03.10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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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가 11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출근을 막기로 했다.

연보흠 홍보국장은 10일 “김재철 사장이 노조에 약속한 ‘황희만·윤혁 본부장 보직 사퇴’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노조는 노사 합의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출근저지 투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4일 노조와 회사 정상화에 합의하며 황희만·윤혁 본부장을 인사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황희만 보도본부장을 특임이사, 윤혁 TV제작본부장을 자회사 사장으로 임명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 사장의  황희만·윤혁 인사안을 거부하면서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

10일 오후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도 황희만·윤혁 본부장 거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방문진은 이날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등 MBC 이사진 인선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사장이 추천한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후보에 대해 방문진이 결정을 유보하면서, 황희만·윤혁 본부장 거취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방문진 대변인 차기환 이사는 “김 사장이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후보를 추천했으나 일부 이사들이 황희만·윤혁 본부장 거취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방문진은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MBC 이사진 인선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