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간사 박희천)가 지난달 25일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평가한 리포트에 문제가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문제의 리포트는 ‘‘더 큰 대한민국’ 기반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는 ‘경제살리기’와 ‘친 서민 행보’라는 두 개의 중심축을 바탕으로 G20 정상회의 유치와 원전 수주 등 굵직한 외교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공추위는 이와 관련 제목 부분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을 결산하는 리포트인 만큼 리포트 제목은 당연히 집권 2년에 대한 담당기자의 총평이어야 할 것”이라며 “‘더 큰 대한민국’ 기반구축이라는 제목은 기자 클로징에서 보듯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을 자체 평가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MB 집권 2년 동안 잘한 것도 있겠고 잘못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리포트는 잘한 것에 초점을 맞춰 여기에 기사의 절대 분량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공추위는 “‘세종시 논란’을 언급하며 집권 3년차에 정치적 소통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강조하는 데 그쳤고, 이마저도 객관적 시각을 상실한 채 집권층과 대통령의 입장에서만 사안을 분석했다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공추위는 지상파 3사의 이명박 대통령 집권 2년 평가 기사를 언급하며 “지상파 3사 가운데 상업방송인 SBS가 오히려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다른 방송사들보다 훨씬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사를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며 “SBS는 리포트 전반부에 빠른 경제회복, G20 유치, 원전수주 등 긍정적인 면을 짚어준뒤 후반부에 같은 분량을 할애해 통합과 갈등해소 미흡,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 용산참사, 4대강, 세종시 문제까지 거론하며 집권 2년의 공과를 객관적 입장에서 충실하게 다룬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