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장 고광헌)이 오는 5월 말쯤 경제월간지 ‘이코노미 인사이트’(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겨레는 지난해 12월 ‘새매체 추진TF팀’을 발족해 경제월간지 시장조사와 타당성 검토 등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달 24일 13명(상근 2명)으로 구성된 ‘경제월간지 창간준비팀’(팀장 한광덕·창간준비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창간 준비에 들어갔다.
창간 준비팀은 3개월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말 창간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호는 사내외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가칭 ‘이코노미 인사이트’는 프랑스 르몽드 계열사인 ‘쿠리에 엥테르나쇼날(Courrier International)’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벤치마킹했다.
국제관계 전문지인 쿠리에는 현재 전 세계 1천3백여 개 매체의 기사와 칼럼을 번역해 지면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코노미 인사이트는 영미식 ‘경제담론’을 지양하고 유럽 진보매체 등의 경제기사를 취합·번역해 지면을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간준비팀은 현재 해외 유수 매체들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08년 폐간된 주간경제지 ‘이코노미21’과 달리 이코노미 인사이트는 자체 생산 기사의 비중을 낮추고 주수입도 광고가 아닌 판매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한광덕 팀장은 “그동안 진보 매체들이 정치와 사회에 비해 경제담론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 매체는 독자들에게 글로벌 경제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실체 및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