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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업계-ABC협회, 절충안 모색

부수공개 유예기간 축소·보고서 발간시기 조정 등 의견 접근

김창남 기자  2010.03.03 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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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 회원사인 주요 신문사와 ABC협회(회장 민병준) 간 부수공개 시기를 둘러싼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협회는 부수공개 유예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한발 물러섰고, ABC협회는 ‘당초 9월 말로 예정된 공사보고서 발간시기를 재고하기 위한 협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신문협회 측에 전달했다.

신문협회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4분기 발행·발송부수 자료를 신고하고 △부수공개 유예기간을 기존 3년 안에서 2년으로 재조정, ABC협회에 이 같은 안을 다시 제안해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결정했다.

신문협회는 “지난 1월15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2009년 4분기 발행·발송부수’신고 유예 결정에 대해 한국ABC협회가 ‘2010년 공사보고서 발표 문제를 재고하기 위한 협의를 심도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2월10일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신에는 올해 9월쯤 계획했던 2010년 공사보고서 발간시기를 재고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논의시기에 대해 관련단체 의견을 수렴 후 회원사와의 협의를 빠른 시간 내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문업계와 ABC협회는 부수공개 시기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주요 신문들은 지난해 4분기 발행·발송부수 자료제출 마감시한인 지난달 1일까지 신고하지 않은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신문협회는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2일까지 2009년 4분기 발행·발송부수 자료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ABC협회 박용학 사무국장은 “9월 말까지 논의할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광고주와 광고회사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절충안을 찾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사회 때에 비해 광고주나 광고회사 측의 반발도 많이 누그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