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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선임 임박…MBC 긴장감 고조

노조,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 본격화

김성후 기자  2010.02.25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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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MBC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MBC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 사장을 ‘정권과 방문진의 용병 사장’으로 규정한 MBC 노조는 26일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낙하산 사장 반대’ 전 조합원 비상결의대회를 열고 이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노조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 새 사장이 회사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가 비상근무에 나서 출근을 저지하기로 했다.

또 내달 1일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해 새벽 기습 출근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새 사장의 공식 출근이 예정된 2일에는 지역 조합원들이 가세하는 대대적인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새 사장이 집무실에 들어갈 경우 집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총파업 시기는 방문진의 도발을 분쇄하고 투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행사하기로 비대위에서 결의했다.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4일 새 사장 최종 후보자로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등 3명을 뽑았다.

방문진은 26일 3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통해 새 사장을 내정하고 이후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