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사장 최종 후보자로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등 3명이 뽑혔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들 3명을 새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방문진은 지원자 15명을 놓고 이사 1명이 3명씩 추천해 다득자점 순으로 최종 후보 3명을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추천 정상모 이사는 이사회 도중 퇴장했고, 한상혁 이사는 기권했다.
구영회 사장은 MBC 공채 13기(1978년 입사)로 보도국장과 경영본부장, 삼척 MBC 사장 등을 지냈다. 전남 구례 출신으로,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한나라당 성향의 정치적 색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사장은 경남 사천출신으로 공채 14기로 MBC에 입사해 도쿄특파원, 사회부장, 보도제작국장, 울산 MBC 사장을 지냈다. 울산 MBC 사장에 재직 중이던 2007년 9월 초 그의 모친상에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가 조문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박명규 전 사장은 교양 PD출신으로 1977년 입사해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2004년부터 1년간 MBC 아카데미 사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2일 라이트코리아 등 애국 우파단체 50여 개가 결성한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 주최한 MBC 사장 후보 공개검증대회에 참석했다.
방문진은 26일 3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통해 새 사장을 내정하고 이후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