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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층 로비에서 MBC 노조원들이 총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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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일방적인 임원 선임과 그에 대한 항의로 엄기영 사장이 사퇴하면서 촉발된 MBC 사태가 총파업 국면을 맞게 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8일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개표결과, 재적 인원 대비 찬성률이 73.3%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은 재적 조합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투표자 가운데 찬성은 1천402명(75.9%), 반대는 439명(23.7%)으로 나타났다. 무효는 6명이었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2천13명 가운데 사고자 103명을 제외한 1천847명이 투표에 참가, 96.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근행 본부장은 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파업 투쟁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성 의지를 담아 공영방송 MBC를 지키는 싸움을 전개할 것”이라며 “파업 돌입 시점은 여러 정세조건을 감안해 비대위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최종 사장 후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권과 방문진, 후임 사장으로 내려오는 수직적 관계가 본질”이라며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투쟁을 본격화하고, 그 이전에 내부적으로 강고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반투표 개표 직후, MBC본부는 이 본부장과 19개 지역MBC 지부장 등이 참석하는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