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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총파업 투표 결과 관심

노조 "찬성률 80% 넘을 듯"…방문진, 후임 사장 26일 결정

김성후 기자  2010.02.18 1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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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노조원들이 총파업 찬반투표에 앞서 조합원 명부에 서명하고 있다.(MBC노조 제공)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실시 중인 ‘낙하산 사장 저지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가 18일 오후 6시 끝난다.

MBC본부는 이날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개표를 한 뒤 이근행 본부장과 19개 지역MBC 지부장 등이 참석하는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MBC본부는 총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소한 80%가 넘는 투표율에 80% 이상의 찬성률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MBC본부는 투표결과 재적조합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총파업이 가결되며 파업 돌입 여부와 그 시기는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16일부터 3일간 진행 중인 총파업 찬반투표는 이틀째인 17일 자정 현재 7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본부 조합원은 서울과 지역을 합해 대략 2천여명이다.

MBC본부 연보흠 홍보국장은 “파업은 노조의 마지막 저항수단인만큼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일단 후임 사장 선임 결과를 지켜본 뒤 MBC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본부는 18일 윤혁 TV제작본부장과 황희만 보도본부장을 상대로 한 낙하산 이사 출근 저지 투쟁을 11일째 벌였다.

두 본부장은 이날 오전 회사 밖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한 뒤 9시30분께 윤혁 이사가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저지로 15분 만에 돌아갔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선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사장 선임 일정을 확정했다.

방문진은 22일 사장 공모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24일 후보자를 3~5명으로 압축한 뒤 26일 오전 인터뷰를 통해 사장 후보를 내정하고 이어 오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