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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 경마시장 경쟁 시작되나

일간스포츠, 경마전문지 '레이싱' 창간
경마시장 연매출 7조원…시장성 주목

장우성 기자  2010.02.10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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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6일 창간된 일간스포츠의 무료 경마전문지 ‘레이싱’을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독자들이 가져가고 있다.(일간스포츠 제공)  
 
경마장에는 기수들의 각축만 있는 게 아니다. 스포츠신문들의 경마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조짐이다.

일간스포츠는 경마·승마 무료 주간 정보지 ‘레이싱’을 지난달 16일 창간했다. 타블로이드판 12페이지로 매 주말 5만부가 발행돼 과천 서울경마장과 서울·경기·인천지역 23개 KRA(한국마사회) 프라자를 통해 배포된다. 지하철 및 지상 가판대에서는 일간스포츠와 함께 제공된다.

스포츠일간지 가운데 경마 전문지를 따로 발행하는 곳은 일간스포츠가 처음이다.

일간스포츠 한 관계자는 “경마·승마 전문지가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지역에서도 배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반응을 지켜보고 중기적으로 배포지역을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는 2명의 기자를 전담 인력으로 투입했으며 창간 준비를 위해 조직된 TF팀이 ‘레이싱’이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취재·편집·광고·마케팅·배포 등 일련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스포츠지들의 경마 관련 시장은 아직 미개척 분야다. 경마 관련 광고 연 매출액이 가장 큰 A스포츠지의 경우 6억~9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 경마시장의 매출액은 7조2천4백억원에 평균 연 관람객이 2천만명에 달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승마 역시 국민 여가 활용을 위한 레포츠로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적 돌파구가 절실한 스포츠신문으로서는 장기적으로 개척 여지가 큰 시장이다.

일간스포츠는 기존 경마 광고 유치에서는 경쟁지들에 비해 다소 뒤처진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싱’의 창간으로 스포츠지 경마 광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일간 측의 복안이다. 

일간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레이싱’이 경마·승마가 건전한 국민스포츠로 자리잡는 데 이바지하면 그에 따라 광고매출 등 수익구조도 장기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본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 스포츠일간지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경마시장이 스포츠지 수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고 있으나 관심을 갖고 있는 단계에서 일간스포츠가 무가지를 발행했다”며 “경쟁지들도 일단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