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마산MBC 드라마 ‘누나의 3월(기획 김용근, 프로듀서 허성진, 연출 전우석, 촬영 김민성)’이 오는 3월 전파를 탄다. 기획기간 2년에 제작비 5억원이 투입된 이 드라마는 ‘서울의 달’ ‘옥이이모’ 등을 쓴 김운경 작가가 집필했으며 손현주, 정찬, 김지현, 오지혜 등이 출연한다.
지역 MBC가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기는 2005년 충주MBC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19일 경남 합천군 합천테마파크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 이 드라마는 소녀가장인 다방 여종업원의 눈을 통해 3·15의거와 4·19혁명 안에 숨겨진 마산시민의 분노와 권력의 탐욕을 그려낼 예정이다.
‘누나의 3월’은 3월10일쯤 국회 시사회 등을 거친 뒤 3월26일 마산MBC를 통해 2부작으로 방송된다. 마산MBC 측은 전국 방송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근 마산MBC 제작부장은 “지역방송사가 직접 드라마를 기획·제작하는 것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며 “2년여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