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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대학신문 '상생의 길' 찾는다

대전일보, 지역대학 신문사와 공동취재본부 구성

장우성 기자  2010.01.27 1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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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일보사와 나사렛대, 단국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충남 지역 5개 대학 신문사와의 공동기획 협약식이 28일 대전일보사 강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일보)  
 
대전일보(사장 신수용)가 지역 대학 학보사들과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전일보와 나사렛대, 단국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충남 지역 5개 대학 신문사는 지난달 28일 대전일보사 1층 회의실에서 ‘연중 공동 기획’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전일보와 지역 대학 학보사들은 2월초 공동취재본부를 출범시키고 매달 1개의 기획물을 공동취재하게 된다. 이 기사는 대전일보와 해당 학보에 공동 게재될 예정이다.


공동취재본부는 대전일보 기자 2명과 각 학보사별 1명의 기자로 구성되며 상명하달 관계가 아닌 철저한 수평적 협력 관계로 운영될 방침이다. 매달 워크숍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찾고 기획 아이템과 취재방향을 함께 결정할 계획이다. 취재에 소요되는 경비는 대전일보에서 부담한다.


이번 기획을 준비한 고경호 대전일보 충남취재본부장은 “천안·아산 지역의 경우 대학이 10개가 넘는데, 수도권 출신 학생이 70~80%가 돼 지역과 대학 간의 교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강화해 상생의 길을 찾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고경호 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지역언론이 중요하듯이 지역대학 발전에 대학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침체되고 있는 대학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언론이 노력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일보 측은 이번 공동기획이 지역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지역 대학 인재들은 수도권만 바라보고 있는 모순된 상황이라는 것.


공동 취재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가 발굴되면 대전일보 채용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책도 검토될 전망이다.


라병배 대전일보 편집국장은 “이번 공동기획을 시작으로 대학신문과 지역신문의 칸막이를 없애면서 젊은 감각을 반영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