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간신문인 전라일보가 독자들의 새해 소망을 매일 지면에 싣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라일보는 신년 특집호인 1월1일자부터 10개 지면을 할애해 각 지면 상단에 7명씩 매일 70명의 새해 소망을 담은 100자의 글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19일 현재까지 모두 1천명의 독자가 전라일보를 통해 새해 소원을 빌고 한해 포부를 밝혔다. 처음 며칠간 기자들을 닦달해서 원고를 얻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대학과 기관들에서 단체로 원고를 보내고 있다.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참신하다” “독자대접 받는다” 등 격려 글과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프러포즈 이벤트로 활용하는 연인들이 생겨났고, 자녀들을 위해 부모들이 원고와 사진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라일보는 2010년을 감안해 독자 2010명의 소망을 담을 계획이다. 또 기획이 끝나면 통판에 전체 참가자들의 얼굴을 다시 소개하는 특집도 고려하고 있다.
김대홍 전라일보 편집부장은 “새해를 맞아 독자와 광고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이번 기획을 계기로 전라일보가 독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