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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노조 부분 파업 돌입

'단협 쟁취 총력투쟁' 결의

장우성 기자  2010.01.14 1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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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열린 충청투데이 노조의 '단협쟁취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율동을 배우고 있다.(사진=충청투데이노조)  
 
파업을 결의한 충청투데이 노조(위원장 박길수)가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 등 쟁의 행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충청투데이 노조는 14일 대전 본사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7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단협 쟁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게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제안한 조정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충청투데이 노조는 △노동기본권 쟁취 △편집권 독립 관철 △투명 경영․인사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 투쟁 목표로 제시하고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집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부분파업 등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분 파업에 따른 지면 제작 차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12일 지노위의 조정이 최종 결렬된 후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으며 이튿날에도 대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2일 낸 ‘총력투쟁 결의문’에서 “사측은 우리의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회사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해명 한 번 하지 않았으며, 수년간 기자협회 차원에서 제기해온 문제들을 묵살해 급기야 노조가 설립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노조가 출범한 이후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탈퇴를 종용하는가 하면 위원장을 부당전보하는 온갖 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 사무실 제공, 조합비 일괄공제 등을 거부하며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연․월차 수당 등 최소한의 근로기준법 준수, 편집권 독립, 투명한 경영․인사 등의 요구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공휴일도 보상받지 못하고 일해 왔는데 이에 대한 정상화마저 사측은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우리는 시키는 대로 일하고 무조건 복종하는 노예도, 경영진이 마음대로 쓰다 버리는 소모품도 아니다”라며 “충청투데이를 지역 사회의 파수꾼으로 바로 세우려는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하려는 경영진에 엄중 경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