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가 이달부터 대판 판형으로 복귀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40주년이었던 지난해 3월, 대판에서 콤팩트판형으로 전환한 바 있어 10개월 만에 ‘원대복귀’한 셈이 됐다.
일간스포츠는 올해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맞아 광고 특수가 예상되면서 좀 더 공격적인 경영을 위해 대판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문 판형이 작아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나 스포츠 빅이벤트가 많은 올해 비주얼을 더욱 키워야 하는 상황이어서 판형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른 스포츠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스포츠지가 모두 대판 판형이어서 홀로 콤팩트판형을 유지하는 게 여의치 못했던 것 같다”며 “스포츠일간지의 특성상 대판의 시원한 편집이 더 가독성이 높고 심층 기획물이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스포츠 자체 평가 결과 대판 복귀 뒤 가판 및 지방 판매가 호전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의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판매액이 이전보다 1백~2백%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