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기자·사원들이 지난 2005년 사망한 고 여동욱 기자 유족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 4천만여원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CBS 이재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8일 오후 CBS 5층 회의실에서 유족과 환담하고 동료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성금을 함께 전했다.
CBS 기자들은 2005년 7월 여 기자가 희귀암 판정을 받았을 때부터 치료비,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유족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왔다.
기자들은 당시 ‘여동욱 기자 돕기’ 1일 찻집을 여는 한편 월급의 2%를 갹출했다. 방송대상 우수상(뉴스레이다팀) 상금 4백만원 전액을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실국장급 간부들도 여 기자 돕기에 적극 동참했고 노조도 복지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여 기자의 동기인 권혁주 영상뉴스부장은 “고인은 쾌활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며 “노사 모두가 1~2년 후 대학입학을 앞둔 여 기자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하자는 생각에서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