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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준 이사장(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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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2층과 15층 복도는 요즘 담배 연기로 자욱하다. 이성준 이사장(사진)을 만나고 나온 직원 가운데 흡연자들은 항상 이곳을 들렀다 간다. 그들은 담배 두 개피 이상을 피운 뒤 깊게 숨을 내쉬고 사무실로 향한다.
이 이사장의 주문은 구체적이라고 한다. 예컨대 이렇다. “여직원들이 몇 명이나 되죠?”(이사장) “40여 명 됩니다.”(직원) “(높은 톤으로)정확히 몇 명이에요?”(이사장) “…”.(직원) 실내온도 등 세심한 부분도 챙긴다. 이 이사장은 최근 “실내온도가 높다. 온도를 낮추라”고 지시했고, 이후 프레스센터 난방 온도는 23도 이하로 낮춰졌다.
그는 태스크포스(TF)팀 신설을 장려한다. 사무실이전 TF, 사무환경 개선 TF, 기금예산 TF 등 10여 개가 넘는 TF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TF팀장들을 수시로 불러 관련 내용을 챙긴다고 한다.
한 직원은 “재단 업무를 빨리 파악해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려는 준비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새해 연휴인 1~3일 일부 직원들을 출근시켰다. 직원들은 당일 아침 8시30분쯤 전화를 받고 10시30분까지 재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일 있는 사람은 안 와도 좋다고 했지만 호출 받은 직원들은 모두 출근한 것 같다고 재단 직원은 귀띔했다.
한 직원은 “당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나오라고 해 좀 당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