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회장 장대환)이 종합편성사업자 선정에 앞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경제.MBN은 5일 고양시, 삼송 도시지원시설용지 개발회사인 삼송브로멕스 등과 입주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MBN 윤승진 전무는 “매일경제 방송거점을 삼송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드시 종편TV 사업자로 선정돼 삼송 미디어복합도시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송 ‘브로멕스’(Bromax·방송영상 복합단지)는 삼송택지개발지구 5백6만㎡(1백53만평) 중 33만㎡의 대지 위에 미디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삼송택지개발지구사업에 SK건설과 두산중공업, 남양건설, 우림건설 농협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매경은 이 컨소시엄 지본이 20%에 달한다.
매경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혹은 사업자 선정과 상관없이 10년 이내 주력 방송시설들을 삼송 브로멕스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경은 이달부터 서울 중구 본사 1층과 지하 1층에 방송용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매경은 1층 로비에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라운드 ‘ㄱ’자 형태의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고 지하 1층(총 4천9백59㎡)에 위치한 강의실 2개와 극장 2개, 식당 등을 개조해 대형 스튜디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 같은 매경의 행보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에 앞서 방송 진출에 대한 준비 상황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포석으로 해석된다.
매경 관계자는 “매경미디어그룹은 이미 수준 높은 교양.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만 붙이면 바로 종편이 될 수 있다”며 “퀄리티를 보다 높이기 위해 새롭게 첨단시설을 갖추는 작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