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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정찬 사장 "창사 30년 도약의 원년될 것"

민왕기 기자  2010.01.05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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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연합뉴스 박정찬 사장은 올해 2010년이 ‘연합뉴스의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창사 30년을 맞는 올해는 과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연합뉴스에 도약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ANA(아시아·태평양 통신사) 정상회의 △외신 및 지역 언론사와의 네트워크 허브 구축 △24시간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옥 재건축 △총체적인 운영시스템 재점검 등을 천명했다.

박 사장은 “오는 4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를 치르게 된다”며 “아태지역 뉴스통신사 사장들과 지역별 통신사 협의체 의장사 등 약 36개국 44개사 대표단을 서울로 모으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는 국제 소프트 파워 전쟁의 첨병으로서 국가기간 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위상이 확인되는 자리”라며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는 연합뉴스의 위상을 이들의 뇌리에 각인시켜 주자”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우리의 주력 서비스는 텍스트와 영상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보도채널 및 신규 모바일 포맷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우리의 DNA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하고 내부의 누적된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총체적인 조직 운영시스템 재점검 작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연합뉴스 박정찬 사장의 신년사다.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원 여러분과 가정에 희망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2009년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2010년이 연합뉴스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과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올해 중요한 현안이 많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이 현안과 과제를 넘어서면 우리가 과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지형 위에 서게 되고, 새로운 각성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연합뉴스에 도약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아시아시대의 개막을 여는 올해 연속적으로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도약의 주역으로서 준비가 되어있는지 시험받을 것입니다.

먼저 4월에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를 치르게 됩니다. OANA(아태통신사) 정상회의입니다. 아태지역 뉴스통신사 사장들과 지역별 통신사협의체 의장사등 약 36개국 44개사 대표단을 서울로 모으게 됩니다. 이 행사는 국가적으로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태지역 언론들을 대상으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는 의미도 있습니다.

국제 소프트파워 전쟁의 첨병으로서 국가기간 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위상이 확인되는 자리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미디어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함으로써 OANA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립한다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합니다.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는 연합뉴스의 위상을 이들의 뇌리에 각인시켜 줍시다.

연합뉴스의 도약기를 품에 안을 새 사옥도 올해 본격적 시공에 들어갑니다. 새 사옥은 누차 강조해온 것처럼 향후 예상되는 미디어 판도 변화를 염두에 두고 최첨단 시설로 무장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위상에 걸맞는 외형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외신 및 지역 미디어와 상생협력하는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는 지난 20년간 정이 든 이 사옥을 역사속으로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의 서비스에 조그만 차질도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 자리를 빌어 사옥건축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지난연말 연휴를 반납하고 필사적으로 이 일에 매달린 사우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사의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우리의 주력 서비스는 텍스트와 영상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 텍스트 서비스는 이제 머리에서 지워달라는 뜻입니다. IT기술의 발달과 이에따른 수용자 감성의 변화는 텍스트 서비스를 과거의 유물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콘텐츠도 비주얼 없이는 시장에서 어필할 수 없습니다. 생존할 수 없습니다. 미디어환경이 어떤 방향으로 변하든 우리는 부동의 최강자이어야 합니다. 보도채널 및 신규 모바일 포맷에 선제대응 하기위해 24시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우리의 DNA가 되어야 합니다.

1인3,4역 이상의 멀티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 주변은 금융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각축장입니다. 매출 1300억대를 넘어 1천500억, 2천억을 향한 시장개발 노력에 전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나가야할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폭포를 이루듯, 한푼을 보고 천리를 가며, 마른 수건도 다시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하고, 내부의 누적된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총체적인 조직 운영시스템 재점검 작업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사원여러분.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다는 백호랑이해입니다. 호랑이가 사냥을 할 때는 시각과 촉각,후각 정보를 바탕으로 머리와 팔다리, 근육과 뼈대 등 온몸이 그야말로 혼연일체가 돼 먹잇감으로 달려듭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그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질질 끌린다면 사냥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원 여러분에게 올해의 도약을 위해, 사냥에 나서는 호랑이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적극적으로 뛰어달라고 요구합니다.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로 동료의 등 뒤에 주저앉지 마십시오. 회사와 동료의 도약에 발목을 걸어 주저앉히는 행동입니다. 질질 끌리는 팔다리로 사냥감에 달려드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본인의 불행을 넘어 동료와 조직에게도 불행스러운 일입니다. 어느 자리, 어떤 위치에 있든 자기 자신을 위해, 그리고 동료와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사원 여러분. 제가 꿈꾸는 연합뉴스의 모습은 기강이 서있으면서도 인정이 넘치는 조직, 일에 충실하면서도 사람을 존중하는 공동체입니다.

경인년 새해 아침. 우리모두 사냥에 나서는 호랑이의 마음가짐으로 1년을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