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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중앙 제3의 창업 원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장우성 기자  2010.01.04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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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4일 2010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1994년 이후 제2창업기에 이어 제3의 창업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홍석현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가 부임한 1994년 이후를 제2의 창업 시기라고 한다면, 신문방송 겸영 시대가 열리는 올해는 제3의 창업 원년”이라며 “올해 우리의 최대 현안은 방송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에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반드시 탄생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며, 그 중심에 역시 제이엠넷(JMnet)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며 “중앙일보 창간 45주년이며, TBC 동양방송이 마지막 방송을 내보낸 지 30년이 되는 올해, 우리가 대업을 위한 전기를 맞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JMnet 임직원 여러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한국 신문 100년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세계적 조류인 베를리너 판을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선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콘텐트, 광고, 마케팅, 공정 등 각 부문 모두의 창의와 열정으로 신문업계의 판을 바꿨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찾아 내 제시한 ‘신뢰’의 가치와 더불어 베를리너 판은 앞으로 대한민국 신문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여러분, 중앙일보가 하면 반드시 성공 합니다 !!

올해도 우리는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자신 있게 써나갈 것입니다.

새해 아침인 오늘, 저는 또 한번의 창업을 한다는 결연한 각오를 여러분과 함께 다지고 싶습니다.
제가 부임한 1994년 이후를 제2의 창업 시기라고 한다면, 신문방송 겸영 시대가 열리는 올해는 제3의 창업 원년입니다.

올해 우리의 최대 현안은 방송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입니다.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만이 아니라, 실제 방송 사업에서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한 치밀한 준비 작업에 지금부터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이미 방송 본격 진출의 대의와 의지를 다지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리의 원대한 포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노력해 왔고, 그 결과가 오늘의 JMnet입니다.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준비된 방송 사업자’입니다.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한 대업을 자임하면서, 우리의 방송 본격 진출은 필연적 과정임을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습니다.

30년 전 신군부에 의해 TBC 동양방송을 빼앗긴 우리에겐 지금도 면면히 방송 DNA가 흐르고 있지만, 우리의 방송 진출은 단순히 그 한을 풀기 위함이 아니라 21세기 국가적 대업을 이루기 위한 것 임도 아울러 천명했습니다.

방송 사업을 위한 준비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외 컨소시엄 구성은 거의 다 골격을 갖추고 착실히 단계를 밟고 있으며, 보도 드라마 교양물 등 콘텐트 분야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방송의 지평을 열기 위한 치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임 워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튼튼한 네트워크는 우리의 방송 본격 진출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 사업 허가를 둘러 싼 정부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이 우리의 포부와 계획대로 방송 사업 성공을 위한 준비를 더욱 착실히, 그리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대 전환기에 JMnet 각 매체의 콘텐트 경쟁력은 더욱 더 중요해집니다. M&B, 시사미디어는 물론, 온라인 매체의 경쟁력은 방송과 시너지를 낼 때 한결 커질 것입니다.
각 매체의 활력이 이웃 매체의 활력을 배가 시킬 것이며, 서로의 창의력과 네트워크도 강화될 것 입니 다. 특히 신문의 역할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앙일보라는 신뢰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방송 사업에 진출합니다. 방송과의 시너지를 통해 우리는 그 신뢰의 브랜드를 더욱 키워나가야 합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콘텐트 경쟁력을 더욱 다지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도전 정신을 견지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창의력을 발휘해 주기를 거듭 당부합니다.

늘 그랬듯 올해도 변함없이 격동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지방 선거가 6월에 치러집니다. 경술국치 100주년, 6.25 발발 60주년, 4.19 혁명 50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 등 굵직한 현대사의 기념일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말에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 때는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을 향하게 됩니다.

구비 구비 굴곡진 역사를 딛고 발전해 온 대한민국에는 이제 미래 비젼을 위한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중심에 JMnet이 서 있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반드시 탄생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며, 그 중심에 역시 JMnet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중앙일보 창간 45주년이며, TBC 동양방송이 마지막 방송을 내보낸 지 30년이 되는 올해, 우리가 대업을 위한 전기를 맞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대한민국 언론의 혁신을 선도하느라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원대한 포부를 마침내 실현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모아 그 꿈을 이루면 JMnet은 모든 면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언론사, 최고의 직장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회장인 저부터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JMnet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0년 1월 4일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