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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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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조민제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면 쇄신과 경영자립 기반 확립 등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조민제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사랑 진실 인간이란 사시와 창간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면쇄신이 날마다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블루오션인 미션면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교계광고 목표가 달성되어 경영자립기반을 하루빨리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지난해 지면혁신의 하나로 도입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국민일보 기사가 성공의 길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라며 “국민일보의 기업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한 해답도 스토리텔링에서 찾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일보는 변신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해왔고 성과를 거둔 분야도 적지 않습니다”라며 “이젠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적극 대응해 신문과 방송의 접목 등 매체간 융합에서 그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일보 조민제 사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대망의 201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성공한 기업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기업의 핵심가치와 우선순위를 조직내부의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서로 적극적으로 대화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잠깐동안 국민일보의 핵심가치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세개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잠깐 중지) 만일 자신 있는 답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국민일보의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답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민일보 CEO로서 제가 항상 기도하며 추구하고 있는 국민일보의 핵심가치와 우선순위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사랑 진실 인간이란 사시와 창간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면쇄신이 날마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국민일보 블루오션인 미션면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교계광고 목표가 달성되어 경영자립기반을 하루빨리 확립하는 것입니다.
셋째, 전 사원 복음화로 국민일보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강력하고 영향력있는 매체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선진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공 DNA는 기업의 이념이요, 핵심가치이자 spirit입니다. 앞서 제가 제시한 세 가지는 국민일보의 spiri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교수는 지금은 마케팅 3.0의 시대라면서 다음과 같이 spirit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마케팅 1.0은 제품의 품질(quality)을 강조하는 것이고 마케팅 2.0은 소비자의 감성(heart)에 호소하는 것이며, 마케팅 3.0은 사람들의 영(spirit)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들의 영혼에 호소하는 수단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 소망 사랑이란 핵심가치를 통해 수많은 군중을 감화시킨 것도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을 통해서였습니다. 바로 세계최대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예수님 이야기의 결집체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상황이 좋든 나쁘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끊임없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나이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슬로건 ‘Just do it’을 나이키 직원들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심어줌으로써 1등 브랜드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 1위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전회장은 재임 중 GE의 핵심가치를 사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무려 700여차례 반복해 말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지면혁신의 하나로 도입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국민일보 기사가 성공의 길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국민일보의 기업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한 해답도 스토리텔링에서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기사에서 뿐 아니라 경영전반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겠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에 대해 사원 여러분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대화하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저를 포함한 회사 간부들이 사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작은 조직이면서도 수많은 팩트들이 넘쳐남을 느낍니다. 그런 팩트들을 스토리로, 문맥으로 엮어 내지 못하면 증발되어 버리고 맙니다. 조직의 발전과 가치라는 그릇을 이야기를 통해 팩트의 조각들로 채워가야 합니다. 경영전략실과 미래전략팀은 스토리텔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독자프로파일 조사를 해보면 우리 신문에 대한 이미지, 신뢰도, 기사유용성 등은 타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입니다. 이미지 포지셔닝도 중립적인 신문, 친밀감을 주는 신문,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신문으로 나타나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올해부터는 국민일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정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거창한 구호나 비전 제시보다 내실 있는 회사발전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9일 창간기념예배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님과 4일 국민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좌담회에서 각각 우리 신문의 보도방향에 대해 시의적절하고도 정확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미 사내 인트라넷에 소개됐던 오 목사님의 조언 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우리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극단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로를 비판하는 밑바닥에는 서로가 듣고 보는 정보의 시각과 표준이 다르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체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국민일보가 양자간에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나름의 생각을 녹여내는 균형 잡힌 정보와 나눔의 소식지가 돼야 합니다. 국민일보가 선순환의 작용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관성(慣性)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지금까지 제가 수차 강조해왔던 부분들을 집약해 제시한 것으로 상당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읽지 않은 사원은 지금이라도 꼭 한 번씩 오 목사님의 글을 읽고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민일보에 근무했던 선배들로 구성된 독자권익위가 제시한 것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지적입니다.
요약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니라 온리 원(Only One)이 국민일보의 설 자리다. 이를 달리 말하면 국민일보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둘째, 타깃 독자층 중심의 신문제작입니다.
셋째, 독자 예상을 뛰어넘는 테마를 던져줘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대립할 때 중도적 담론을 끌어내는 이미지가 구축돼야 합니다.
넷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통찰력을 제시하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물질적 경제회복이나 돈 버는 문제보다는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삶의 방향에 대한 통찰력입니다.
다섯째, 디자인을 바꾸고 국민일보를 이야기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새천년의 첫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보기술 혁명이 진행돼 왔고 수많은 석학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정보혁명에 대해 들어왔지만 신문들은 이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 결과 지금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공을 거둔 미디어 기업을 꼼꼼히 살펴보면 변화를 한발 앞서 감지하고 이를 기회로 경쟁력 제고방안을 강구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일을 먼저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서야 합니다. 변화가 닥친 뒤에야 대처하는 반응적 전략(Reactive Strategy)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는 변신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해왔고 성과를 거둔 분야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젠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적극 대응해 신문과 방송의 접목 등 매체간 융합에서 그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해는 달력의 교체만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우리 자신이 새로워질 때 진정한 의미의 새해가 될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사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위대하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국민일보를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시고 이 귀한 사역을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유에 대해 언제든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한 해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한마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로 승리의 개가를 부르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